
오늘은 차까지 가지고 오신 내 오빠.
손 꼭 잡고 오빠가 봐둔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고고.
예약 안해놨다고 심술 좀 부리긴 했지만, 우리가 워낙 일찍가서 자리는 많았다ㅎㅎ
디너코스를 시켜서 먹는데.........
하앙, 우린 진짜 서양 스타일 아니다ㅠㅠ
서로 느끼하다고 말은 못하고..... 차라리 메뉴로 시켜먹을껄ㅠㅠ
옆에서 먹는 고르곤졸라가 훨씬 더 맛있어보였다는건 슬픈 비밀ㅋㅋㅋㅠㅠ
그래도 분위기에 취해 맛있게 먹었다.
다 먹구 차에 앉아 선물 교환식!
나는 오빠에게 유기농 수제쿠키세트를 선물했고,
오빠도 결국 미국식으로 나에게 초콜렛을 사주셨다ㅋㅋㅋ (같이 뜯어보고는 뚜*** 과대 포장에 폭풍분노하심ㅋㅋㅋ)
거기에 졸업을 축하하는 꽃다발과, 카드와, 예쁜 선물까지!
여태까지 오빠가 사준 쥬얼리만 몇개인지... 쥬얼리 박스라도 사야겠다ㅋㅋㅋ
옛날엔 그렇게 편지 써주는 거 못하더니 요즘엔 나보다 더 잘 써주신다.
손바닥 반만했던 내 카드가 민망할만큼 ;)
느끼한 속을 안고 결국 카페에 가서 스무디까지 마시고
우리집 앞에서 빠이빠이.
나도 빨리 돈 벌어서 오빠한테 맛있는 거, 좋은 거 많이많이 사주고싶다는 생각이 가득한 저녁이었다.
조금만 기다려, 자기야! :D
행복하게 해줘서 고마워. 행복해 해줘서 고마워.
사랑해♥
- 2012/02/14 23:0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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